2020년 8월 2일 일요일에 2021학년도 MD 제 2회 전국모의고사가 실시되었다.

이번 제 6회 전국모의고사는 267명이 응시하였으며, 1회 전국모의고사에 이어 2회 전국모의고사도 온라인으로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다.

메가엠디 자연과학추론연구소에서 발표한 전국모의고사 총평을 거론하기에 앞서, 2회 전국모의고사 성적 통계를 공개하도록 하겠다.

[2021학년도 메가엠디 2회 M·DEET 전국모의고사 성적 통계]

-2020학년도 본고사와  체감난이도 비슷

-SARS-CoV에 대한 선천면역 출제

-자연과학1(생물), 자연과학2(유기화학)은 2020학년도 본고사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

-자연과학2(일반화학)은 2020학년도 본고사 대비 난이도 상승

1) 과목별 평균 및 편차

2) 과목별 평균, 최고·최저점, 상위10%, 상위30%컷

[2021학년도 메가엠디 2회 M·DEET 전국모의고사 총평]

1) 자연과학Ⅰ

 제2회 전국모의고사 자연과학Ⅰ은 현재까지 수험생이 학습한 생물학 기본 개념 및 이론의 이해정도를 파악하고, 나아가 이러한 개념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 상황에 적용하여 분석·추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출제 목표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험생이 이번 전국 모의고사 결과를 통해 현재 경쟁자와의 관계에서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이를 위해 일반생물학 전 단원에 대하여 본고사와 유사하도록 유전학 및 동물생리학 단원에서 높은 비중으로 출제하였다. 또한 일반생물학 수준을 넘어서는 생소한 소재의 문제가 포함되는 최근 출제 경향에 따라, '발생 중인 대뇌에서 피질 층의 정체성 결정'과 '등장성 수축에서 부하 증가의 효과', '여과 분율', '오크레 돌연변이' 등과 같이 기존에는 출제되지 않아 생소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포함했다. 나아가서는 과거 본고사에서 출제되었던 개념들을 소재로 한 문제가 다시 출제되고 있는 경향도 반영하여 '시스테인 잔기의 이황화결합 여부 분석'과 '후각 수용기', '폐포환기량', '동방결절 박동원세포의 활동전위' 등과 같이 이전에 출제되었던 소재들을 활용한 문항을 포함시켰다. 또한 최근 인류에 큰 위협이 되는 코로나바이러스(SARS-CoV)에 대한 선천면역을 소재로 한 문항도 포함시켜, 사회적 이슈와 연관된 생물학적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난이도 면에서는, 이번 모의고사의 시행 시기를 고려하여 수험생들의 개념 형성과 이론 학습이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는 가정하에 본고사 대비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하였다. 행동 영역(문항 유형)에서는 이해형 문항(이론형)과 적용형 문항(단순 추론형), 그리고 분석·종합·평가형 문항(복합 추론형)을 2020학년도 본고사에서 출제된 비율과 유사한 비율로 출제하였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수험생들의 개념 및 이론에 대한 학습 성취도와 이를 문제에 적용하고 분석한 후 추론하는 능력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본고사에서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달성하는 데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여 스스로 전략적인 분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고사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이번 제2회 전국모의고사 자연과학 Ⅰ의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한 단원을 파악하여 부족한 이론에 대해 확실히 보충한 후 암기하고, 복잡한 문제 상황에 이를 적용 및 추론하는 연습을 통해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많은 양을 학습해야 하는 생물과목의 특성상 시험보기 전까지 학습한 내용에 대한 반복적인 복습을 통하여 이론 학습에서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나아가서는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자신이 암기한 지식을 점검하고, 그러한 지식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2) 자연과학Ⅱ(일반화학)

 제 2회 M·DEET 전국모의고사 자연과학Ⅱ(일반화학)은 일반화학의 심화 개념을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 최근 M·DEET 출제 문제 유형을 파악, 제한된 시간 안에 일반화학 20문항을 효율적으로 풀이하는 연습, 경쟁자와의 비교를 통한 자신의 객관적 학습 상황 점검 등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문항 난이도는 실제 M·DEET보다 높게 설정하되, 문항의 유형이나 구성은 실제 M·DEET와 유사하도록 출제하였다.

 제2회 자연과학 Ⅱ(일반화학)은 기본 개념의 학습이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문항을 출제하였다. 예를 들어 원소의 전자 배치(1번), 산화 환원 반응식의 균형 맞추기(16번)등이 이에 해당한다. 몇몇 문항은 기존의 M·DEET 기출 문제와 유사한 소재 및 형식으로 출제하였다. 이핵이원자 분자 오비탈의 전자 배치와 특성을 판단하는 4번 문항과 표준 생성 엔탈피와 결합 엔탈피를 헤스의 법칙에 적용하는 8번 문항은 기출 문제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소재이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의 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생소한 그래프를 분석하여 추론하는 문항을 출제하였다. 예를 들어 첨가한 용질의 질량에 따른 어는점 내림 문항(7번)은 첨가한 용질의 질량, 어는점 내림, 반트호프 인자, 총 몰랄 농도와의 관계를 정확하게 연결할 수 있어야 상황을 해석할 수 있다. pH에 따른 약산/짝염기 농도 문항(11번)은 기본서에 수록된 기본 형태가 아닌 변형된 그래프를 제시하였으므로 각 축이 나타내는 바를 올바르게 해석해야 상황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잇도록 설계되어 있다.

 제 2회 전국모의고사 자연과학 Ⅱ(일반화학)을 통해 출제 영역 전 범위에 해당하는 개념의 이해와, 본고사 유형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일반화학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이를 실제 문제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수험생은 이론을 문제에 적용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문제가 제시하는 상황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러한 능력이 갖추어져 있는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를 점검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만들 수 있다.

2) 자연과학Ⅱ(유기화학)

​ 제 2회 M·DEET 전국모의고사 자연과학 Ⅱ의 유기화학은 기본적인 유기화학 이론 및 반응을 활용한 적용형 문항을 통하여 실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현재 자신의 유기화학 학습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단원별 출제 비율과 문항의 외형적 형태는 전년도 M·DEET와 유사하게 출제하였다. 전체적인 문항 난이도는 전년도 M·DEET와 유사하게 출제하였으나 다른 결과물을 생성하는 반응을 출제하어 반응을 꼼꼼히 암기하지 않은 응시생은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명명법, 결합과 구조, 입체 화학 단원은 기출과 유사한 형태 및 소재를 활용하여 평이하게 출제하였다. 21번 명명법 문항은 dienol에서 알켄과 알코올의 우선순위를 선택하는 문제로서 꼼꼼하게 학습하지 않은 많은 응시생이 오답을 선택하였다. 22번 공명구조 문항은 2019학년도 공명 구조 문항과 유사하게 출제하였고, 23번의 중간체 구조를 찾는 문항은 2016학년도 중간체 문항과 유사하게 출제하였다. 24번 입체화학 문항은 2020학년도 입체 화학 문항과 유사하게 반응을 제시하여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구조 파악하는 문항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이 기본 이론을 적용한 문항들을 통해 유기 화합물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26번 알코올의 합성 반응 문항, 28번 아민과 아자이드 생성 반응 문항 등은 화합물의 구조 및 시약이 간단하게 제시되었으나 27번 분자 내 고리화 문항과 30번 아미노기의 아세틸화 반응과 Friedel-Crafts 아실화 반응을 구분하는 문항의 경우, 난도가 높지는 않지만 유사해보이는 반응 간의 차이점을 꼼꼼하게 암기하지 않은 응시생들에게는 어려운 문항이었다. 이러한 문항들을 통해 최상위권 응시생 간의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번 제 2회 MD 전국모의고사 자연과학Ⅱ(유기화학)은 출제 영역 전 범위에 해당하는 기본 이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이론들이 본고사 유형 문항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심화 이론에 대한 학습과 더불어 반응에 대한 꼼꼼한 암기가 필요하며 이론과 반응이 문항에 어떻게 접목되는지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이론들을 빠르게 적용시키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